115년 전통 기독교 명문 ‘총신대학교’… 빛과 소금 되는 젊은 지성 키운다

입력 2015-12-09 19:03 수정 2015-12-09 22:05
1901년 설립된 평양신학교의 후신인 총신대는 ‘개혁주의 성경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세계를 섬기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서울시 동작구 사당로에 위치한 총신대 캠퍼스 전경. 총신대 제공
김영우 총신대 총장은 "대학의 구성원 모두가 총신대를 세계적 기독교 명문 사학으로 세우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총신대 제공
총신대(총장 김영우 목사)는 1901년 설립된 평양신학교의 후신으로 대한민국의 선진교육을 선도해온 115년 기독교 전통을 가진 명문사학이다. 개혁주의 신학을 근본이념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박무용 목사) 소속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젊은 지성’을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총신대는 9개 전공학과(신학과 교회음악과 기독교교육과 영어교육과 역사교육과 유아교육과 아동학과 사회복지학과 중독재활상담학과)로 구성된 학부에 2026명, 8개 대학원(신학 일반 교육 선교 목회신학 기독교사회복지 상담 교회음악)에 1952명이 재학 중이다. 김영우 총장은 “총신대는 개혁주의 세계관을 기초로 세워진 목회자와 선교사, 기독교 지도자를 배출하는 기관”이라며 “교수 직원 학생을 포함한 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세계적인 기독교 명문 사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 글로벌 리더 양성에 앞장=총신대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를 섬기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기독교 대학이다. 개인의 적성과 잠재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교육의 전문화·특성화를 통해 지식정보화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을 배출하고 있다.

총신대는 각 분야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특히 최상의 기독교 교사를 배출하고 있다. 타 대학의 경우 상위 10∼20%의 학생만이 교원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과 달리 총신대는 사범계 학과 학생들이 100% 교원자격증을 취득한다. 최근 3년간 사범계열(영어교육과 역사교육과 유아교육과) 졸업생 전원이 교원자격증을 취득했다. 2013년 교원임용고시에서 21명, 2014년에는 14명이 최종 합격해 교원양성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전국에 본교 출신 기독 교사 300여명이 교육 현장을 지키고 있다. 또 총신대 졸업자 중 매년 70명에게(신학과 80%, 비신학과 20%) 총신대 신학대학원 무시험 전형 기회를 부여해 전국 1만2000 교회에서 사역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총신대는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에도 큰 관심을 갖고 취업을 돕고 있다. 교육부 공시 ‘2014년 대학 계열별 취업률 공개 자료’에 따르면 총신대는 사회복지학과 및 아동학과 전국 143개교 중 3위, 영어교육과 전국 46개교 중 4위, 2013년 역사교육과 전국 27개교 중 2위, 교회음악과 전국 30개교 중 8위, 2012년 사회복지학과 전국 146개교 중 1위를 달성했다. 또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 전 세계 12개의 우수한 기독교 대학과 협력해 총신대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세계의 인재들과 교류하고 글로벌 기독교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학비 걱정 없고 접근성 뛰어난 교육현장=총신대는 2011년 779만원이던 평균 등록금을 2015년 696만원으로 83만원 내렸다. 인하율은 10.65%로 사립대 평균 인하율 4.5%의 배 이상 높다. 지난달 25일 대학교육연합회가 발표한 ‘최근 5년간 국공립 및 사립대학교의 등록금 변동 추이’ 대상 학교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이를 위해 총신대는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전국 교회가 기도하며 지원하고 있다. 2005년 5월부터 시작한 ‘총신 100만 성도 기도후원회 운동’을 통해 현재까지 182억여원(2015년 12월 기준)이 후원금으로 들어왔으며 최근에도 월 평균 1억8000만원의 후원이 이뤄지고 있다. 이 후원금은 대학과 신학대학원 장학금, 신학대학원 1학년 전원기숙사비 지원, 군종목사 후보생 장학금, 제주지역 교육전도사 파송, 사랑의 식권 제공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2014년 총신대의 총 장학금 규모는 국가 장학금을 포함한 교외장학금이 43억원, 100만성도 기도후원 장학금 25억원 등 총 68억여원에 달한다. 같은해 등록 학생 1인당 평균 수혜금액은 약 310만원이며, 국가유공자 자녀 및 독립유공자 자녀 및 (외)손자녀, 북한이탈주민(만 35세 미만),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차상위 계층 학생들에게는 학비 전액이 장학금으로 지원되고 있다.

총신대는 이 같은 장학금 지원 혜택 외에도 ‘평생담임교수제’를 실시해 입학부터 졸업에 이르기까지 한 명의 지도교수가 학사지도 진로상담 신앙상담 고충처리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면학 분위기를 강화하고 학생이 진로를 적극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졸업 후에도 관계를 유지하면서 끝까지 협력하고 있다.

총신대는 군선교를 이끄는 대학으로도 유명하다. 2013년 군종사관후보생(군목)시험에서 최종 합격자 23명 중 12명(52%)을 배출했다. 2014년에는 총신대 출신이 수석 합격했고, 2015년에도 12명이 합격하여 3년 연속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 육·해·공군 전체 263명 군목 중 50명(중령 군종참모 8명)이 총신대 출신이다.

서울 동작구 사당로에 자리 잡은 총신대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교통 요충지(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역, 7호선 남성역 인접)여서 전국 어디에서든 신학 공부에 뜻을 가진 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김 총장은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세계를 품고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 대한민국의 기독청년들이 접근성 좋은 총신대에서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6년 정시 입학 전략=정시모집에서는 수능, 학생부 성적과 더불어 면접고사가 중요한 평가요소이다. 특히 면접당일 신앙, 인성, 전공 관련 질문을 통해 ‘총신대에 들어와 어떻게 학업을 하고 보다 나은 진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등 발전가능성을 평가한다. 입학·홍보처장 손병덕 교수는 “총신대 입학을 위해서는 기본 성경지식을 이해하고 사회문제에 대해 적절한 성경적 관점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총신대가 제시하는 다양한 정시전형에 대한 정보와 자신이 원하는 학과에 대한 입시정보를 확인해 자신만의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총신대는 ‘세계 최대·최고 신학대학교’로 발돋움하기 위해 ‘개혁주의 성경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 및 정원 외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총신(CS)인재전형은 수능·실기 위주로 고등학교 졸업자(2016년 2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포함) 또는 법령에 의하여 고등학교 졸업자와 동등 이상의 자격이 인정된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

농어촌학생 전형은 수능·실기 위주로 정원 외 모집한다. 기준은 지방자치법 제3조에 의한 읍·면 및 도서·벽지지역, 교육진흥법시행규칙 제2조에 의한 지역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다. 특성화고교 졸업·재직자는 야간으로 정원 외 모집을 한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1조 제1항에 따른 특성화(전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로서 2016년 3월 1일 기준으로 고교 졸업일 이후 해당 요건에 맞는 산업체에서 3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사람이 대상이다. 외국인은 실기 위주로 정원 외 모집하며 부모 모두가 외국인이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이상의 성적을 취득한 자에 한한다. 체류자격이 F-4인 경우만 지원할 수 있다.

전형별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은 수능 위주 CS인재전형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 14.6%, 대학수학능력시험 76.2%, 면접구술고사 9.2%를 반영한다. 실기 위주 CS인재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2.6%, 대학수학능력시험 21.6%, 면접구술고사 P/F·실기고사 75.8%를 반영한다. 특성화고교졸·재직자 전형의 경우 면접구술고사 80%, 서류평가 20%를 반영하며 실기 위주 외국인 전형은 면접구술고사 P/F·실기고사 100%로 진행된다(admission.chongshin.ac.kr).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