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상습정체 해소 복합환승센터 건립 탄력

입력 2015-12-08 21:53
상습 정체지역인 서울 사당역 일대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서울시의회는 환승센터가 들어설 방배동 사당주차장 부지 소유권자인 서울시가 센터 건립 사업자인 서울메트로에 현물 출자하는 방안이 행정자치위원회에서 통과됐다고 8일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본회의에서 현물 출자안이 통과되는 대로 내년 연말까지 부지 개발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17년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로부터 사업 시행자로 지정받아 2022년 8월까지 센터를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환승센터는 지하 9층∼지상 26층에 전체면적 약 29만㎡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환승시설은 센터 전체 면적의 7.3%만 차지하며 30.6%에는 판매시설, 30.8%에는 업무·문화시설, 나머지는 주거복지시설을 조성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버스와 지하철 간 환승이 편리해 지고 사당역 일대 교통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