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호조와 정부 주도 소비진작책의 영향으로 월간 가계대출 증가액이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부채 급증세가 가팔라지면서 전체 가계 빚은 올해 1200조원 돌파가 유력시된다.
한국은행은 10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11조8000억원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월간 증가 규모로 사상 최대였던 지난 4월의 10조1000억원을 1조7000억원이나 초과했다.
10월 중 가계대출을 부문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7조5000억원 늘었다. 8조원이 증가한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액을 보였다. 최근 부동산 경기 호조로 집단대출과 가을 이사철 주택구입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세욱 기자
가계 빚 연내 1200조 돌파… 10월 대출 사상 최대
입력 2015-12-08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