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해외 도박 혐의로 은퇴 위기” 日 언론 보도

입력 2015-12-08 19:41 수정 2015-12-08 21:38
오승환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일본 내에서 그의 은퇴를 예상하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8일 “오승환이 은퇴 위기에 몰렸다. 한신 타이거스가 2년 계약을 마친 오승환의 잔류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협상 중단 가능성이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신은 오승환에게 잔류 여부에 대한 답변을 이번 주말까지 달라고 했는데, 잔류가 결정되더라도 앞으로 수사에서 유죄가 드러나면 파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특히 오승환이 이미 소환 조사를 받은 임창용과 가까운 사이라는 점도 부각시켰다. 닛칸스포츠는 “오승환의 삼성 시절 동료였던 임창용은 마카오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오승환 역시 의혹을 받았지만 에이전트 측은 ‘도박 행위는 없다’라고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한신 구단은 담당자를 한국에 파견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황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