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에 투자하는 남성을 일컫는 ‘그루밍(Grooming)족’을 겨냥한 면도기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기면도기 업체들은 피부 트러블에 민감한 남성들을 겨냥해 제품 세척까지 한 번에 도와주는 제품을 출시했다.
추워진 날씨에 면도를 하게 되면 상처가 나거나 피부에 자극이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피부에 최대한 밀착해 한 번에 깔끔하게 면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립스 측은 9000시리즈 면도기가 기존 면도기 대비 30% 얇아진 면도망을 사용해 피부에 가장 가깝게 밀착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단순히 면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면도기 헤드 부분을 페이셜 클렌징 브러시로 교체할 수도 있다. 이 브러시를 사용해 얼굴을 가볍게 문지르면 각질을 말끔하게 제거하는 클렌징 기기로도 활용 가능하다. 또 이밖에도 구레나룻을 정리할 수 있는 트리머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통에 꽂아놓으면 저절로 세척이 되는 기능도 제공한다.
브라운은 ‘뉴 시리즈3’을 7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긴 수염과 불규칙한 수염을 면도날 방향으로 모아줘 여러 번 문지르지 않아도 더 빠르고 깔끔하게 수염이 제거된다. 피부 자극이 덜하기 때문에 면도 후 모낭염이나 색소침착 등 피부 트러블 걱정도 덜 수 있다. 또 버튼 터치 한 번으로 세척, 충전, 윤활 기능을 선택해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다. 제품 색상이 블루, 레드, 화이트, 블랙 등 4가지로 구성돼 선택의 폭도 넓혔다.
파나소닉 ‘람대쉬 ES-LV9A’는 면도기 라인 중 최고급 라인이다. 3방향으로 움직이는 신기술 ‘멀티플렉스 3D헤드’를 탑재해 상하좌우, 앞뒤로 움직이며 얼굴 곡선에 맞게 면도를 해 준다. 불규칙한 피부나 까다로운 얼굴 굴곡 수염에도 깔끔한 면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지능형 수염 밀도센서’가 적용돼 사람마다 다른 수염 밀도를 감지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안전 방수 기능이 적용돼 본체 물 세척으로 위생적인 관리를 할 수도 있다.
김유나 기자
“내 피부는 소중하니까”… 세심한 면도기가 뜬다
입력 2015-12-09 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