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양도성과 울창한 숲을 품은 인왕산에 아이와 손잡고 걷기에도 좋은 산책로가 생겼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도심과 가까워 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서울의 대표 명소인 인왕산에 지난달 숲길 산책로 조성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내사산(內四山) 중 서쪽에 위치한 인왕산에 오르는 길은 주등산로인 한양도성 탐방로, 탕춘대성길과 산기슭에 조성된 무장애 숲길인 인왕산 자락길이 있는데 자락길에서 탐방로 방향으로 3개의 숲길이 있다. 이 가운데 2개의 숲길에 자락길과 이어진 산책로를 마련, 등산로에도 안전하고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지는 자락길에서 석굴암 방향 숲길과 인왕천 약수터 숲길이며 총 길이는 1㎞이다.
이번에 조성된 숲길 산책로는 훼손되고 높이가 일정하지 않은 돌계단을 안전하고 높이가 일정한 데크계단으로 조성하고 여기에 핸드레일을 설치하는 한편 산책로 중간에 쉼터도 조성했다.
김재중 기자
종로구, 인왕산 숲길 산책로 조성
입력 2015-12-07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