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만의 가뭄을 극복하고 김장채소를 키워낸 재배 농가에 힘을 보태주고, 독거노인 등 소외이웃에게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하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아주 기뻐요.”
7일 오후 2시 국민일보와 농협이 공동 주최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가 경기도 고양시 식사동 축협친환경사업소에서 열렸다. 사회복지법인 효샘(이사장 이순이) 소속 회원 30여명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전할 700포기 김장김치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행사를 주관한 효샘 이순이 이사장은 “매년 김장을 해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께 전달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안타까운 분이 많다”며 “행사에 참여한 많은 분의 마음이 어르신들에게 그대로 전달돼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효샘은 고양시 최초의 자생적인 민간 사회복지 단체로 재가노인복지시설, 노인의료 복지시설 등 어르신 관련 복지 증진에 힘써왔다.
한편 ‘2015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지난달 26일 서울 옥수중앙교회를 시작으로 고양 예수인교회, 서울 마포구사회복지협의회·예수사랑교회·엘림교회, 고양시 사회복지법인 효샘 등 6곳에서 모두 5500포기를 담가 소외이웃에게 전달하고 막을 내렸다.
고양=글·사진 김연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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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농협 주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김장김치, 소외이웃에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입력 2015-12-07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