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지역 과학꿈나무들의 요람인 국립부산과학관이 착공 3년 만에 문을 연다.
국립부산과학관은 11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내 11만3000㎡ 부지에 총사업비 1217억원으로 건립된 국립부산과학관은 지역 밀착형 과학테마파크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남권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항공우주, 선박, 에너지, 방사선 의학을 주제로 180여개의 다양한 과학전시물이 설치돼 있다.
자동차와 항공우주관에는 고대인들이 발명한 바퀴를 시작으로 엔진과 자동차의 진화, 항공, 우주로 향하는 인류의 도전과 창조를 다양한 전시물로 보여준다. 선박관에는 잠수함이 수중에서 무게중심을 바로 잡는 원리를 익히고, 선박 설계·조립·운항을 체험할 수 있다.
에너지·방사선관에는 풍력·조력·태양열 등 청정에너지 활용기술을 배우고 방사선을 활용해 난치병인 암을 치유하는 첨단 방사선의학의 원리를 체험한다. 특히 천문관측소에는 국내 과학관에서 가장 규모가 큰 360㎜ 굴절천체망원경을 보유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1217억 투입 국립부산과학관 11일 개관
입력 2015-12-07 2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