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인테리어 회사로 출발한 ㈜이공(대표 구정회)은 리모델링에 대한 남다른 노하우를 갖고 있다. ‘보다 나은 공간(Beyond Space)’ ‘보다 나은 교회(Beyond Church)’를 표방하고 있다. 내년이면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이공은 2014년 ‘국민일보 교회건축 문화대상’을 받은 아현성결교회와 ‘리모델링 부분 대상’을 받은 종암중앙교회, 안양 열린교회, 분당만나교회를 건축했다.
이공이 리모델링 공사에 강한 것은 임직원 모두가 전문기술자이기 때문이다. 이공에는 영업직원이 한 명도 없다. 환경이 이렇다보니 공사 현장에 따른 기획, 판단, 결정이 매우 빠르다.
이공은 리모델링에 대한 확실한 철학을 갖고 있다. 리모델링을 할 때 옛것을 버리고 새것만 추구한다. 기능성·역사성으로 볼 때 보존 가치가 있는 것을 구별한다. 이동식 칸막이를 이용해 가변성과 목적성이 반영된 다기능에 맞는 공간을 적절히 활용한다. 이공은 제한된 공간에서 본당만 크게 하지 않는다.
또 주 사용자를 다음세대로 보고 그들에 맞게 기능과 색상 재료를 선택한다. 이외에 지역 환경을 고려해 설계한다. 실제 노년층이 다수인 농어촌교회를 리모델링할 때 그 교회가 지역의 중심축이 되려면 문화공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교회에 공동 목욕시설과 체력단련시설 독서실 다목적실 등을 두려고 한다.
구정회 대표는 작은 규모의 회사지만 교회건축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비결로 믿음과 신뢰를 꼽았다. 그는 “사람보다 먼저 하나님께 신뢰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염광교회와 수의계약을 했다. 염광교회 관계자와 일면식도 없는데 교회가 찾아와 계약했다. 아는 사이도 아닌데 수의계약을 한다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교회건축 업계에서는 벌어지기 어려운 일이라고 간증했다.
구 대표는 “교회건축 분야에서 하나님께 더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교회, 시대 건축에 맞는 교회, 주어진 환경과 장소에 적합한 교회, 목적에 맞는 아름다운교회,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배어나오는 교회건축을 소명으로 알고 이 일에 전념하겠습니다.”(bsg20.com·02-3012-2020)
[교회 리모델링이 대안이다-㈜이공] 30년 시공 노하우로 ‘보다 나은 공간’ 창출
입력 2015-12-10 00:00 수정 2015-12-10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