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목마른 자들아’ 526장(통 31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7장 37∼53절
말씀 :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사십 년 생활을 기념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초막절을 잘 지키고 있었지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실로암 못의 물을 길어다가 제단에 부으며 이 절기를 지키는 유대인들에게 진정한 초막절의 의미를 깨닫게 하십니다.
첫째, 우선 예수님께서 생수를 마시도록 초청하는 자들이 누구입니까?
예수님께 나아와 생수를 마실 자들로 지목된 이 ‘목마른 사람’은 ‘적어도 자신이 목마르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목이 마르는 현상은 물을 마시지 못한 육체적인 목마름과 우리 안에 있는 욕망 때문에 생기는 정신적 목마름 그리고 인간의 죄로 인하여 영원히 만족하지 못하는 영적 목마름으로 구분할 수 있겠지요.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이 ‘목마름’은 누군가가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죄 문제로 목말라하는 것을 말합니다. 너무나 강한 죄의 세력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벗어날 힘이 없는 자들을 향하여 주님께서는 진지하게 그리고 간절하게 “다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초청하시는 것입니다.
둘째, 그러면 예수님이 주시고자 하는 이 물은 어떤 물입니까?
지금 목말라하는 사람은 자기 영혼의 비참함 때문에 번민하고 괴로워하는 자들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이런 자들에게 ‘내게로 오라’고 하십니다. 초기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의 바위에서 샘솟는 물을 마셨다면 오늘날 믿는 자들은 그들 속에 있는 바위 곧 그들 속에 계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마시게 됩니다. 이것은 예수를 믿음으로써 마시게 될 성령의 생수를 말씀하는 것이지요.
여기서 ‘나를 믿는다’고 하는 것은 예수님이 내 죄를 대신하여 모든 값을 지불하셨다는 것을 믿고 내 인생 전체를 예수님께 맡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와 함께 계신 성령님은 너무나도 소중한 나 자신을 되찾게 하시고 새사람의 기쁨이 샘솟도록 해 주실 것입니다.
셋째, 이제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고 하셨는데 이것은 신령한 축복에 대한 말씀이지요. 우리 안에 흐르게 될 성령의 강은 일시적 해갈의 방식이 아니라 다시는 목말라하지 않도록 내 뱃속에서 영원히 솟아나는 강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나의 삶을 통해 많은 열매를 맺게 되는 성령의 역사에 대한 말씀입니다.
우리 안에서 흐르게 될 이 성령의 강은 병든 몸을 치료하는 강이요, 하나님의 은혜가 계속 공급되는 강입니다. 그래서 은혜를 받으면 받을수록 그 은혜가 깊어지고 우리의 영혼이 더 풍성해지면서 하는 일마다 기적과 축복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기도 : 우리를 초청하신 하나님, 믿는 자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심령마다 치료와 은혜의 역사가 충만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가정예배 365-12월 9일] 목마른 자의 축복
입력 2015-12-08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