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도 세일 행사인 ‘K-세일데이’ 기간 주요 백화점 매출이 전년 대비 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0일부터 K-세일데이 종료를 하루 앞둔 지난 5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4%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도 송년 세일 매출이 1.8%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신장률이 높은 편이다.
생활가전(30.5%) 스포츠(24.2%) 아동(21.6%) 해외패션(15.4%) 등 패밀리 및 고가 수입품 관련 상품이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생활가전의 경우 올해 하반기 들어 아파트 신규 입주 가구 수가 늘어난 데다 노마진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패션도 2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세일 폭을 키우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현대백화점도 해당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상승했다. 모피(21.9%) 가전(20.8%) 여성의류(17.3%) 해외패션(14.2%) 아웃도어(10.7%)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보석·시계(57.8%) 가구(22.3%) 컨템퍼러리 의류(21.1%) 매출이 크게 뛰면서 전년 동기 대비 6.2% 신장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민간 주도 ‘K-세일데이’ 백화점 매출 6∼9% 상승
입력 2015-12-06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