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전국적으로 27만 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를 할 계획이다. 올해보다 9000여 가구 늘어나는 물량이지만 전세의 월세 전환과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 증가로 서울의 국지적 전세난은 여전할 전망이다.
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내년에 전국 444개 새 아파트 단지에서 총 27만3792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올해 26만4225가구보다 3.6%(9567가구) 많다. 2014년부터 내년까지 최근 3년간 해마다 26∼28만 가구 수준의 아파트가 집들이를 하게 되는 셈이다.
서울에서는 총 2만3665가구가 입주한다. 올해 2만1084가구보다 불과 2581가구 많은 물량이어서 서울의 전세 부족 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입주물량이 올해 1만2127가구에서 내년에는 37.2% 감소한 7618가구에 그칠 예정이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내년 전국 새 아파트 27만여 가구 입주
입력 2015-12-06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