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너희 마음에 슬픔이 가득할 때’ 458장(통 51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민수기 20장 1∼13절
말씀 :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살아남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물이었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당장 마실 물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너무나 중요한 삶의 법칙을 배우게 됩니다.
첫째, 아무리 광야라 할지라도 하나님과의 목마른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이 일에 헌신된 자를 세워야 합니다.
광야를 떠돌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과 통하는 것’ 뿐이라고 민수기 18장에서 말씀해주셨지요. 오직 제사장을 중심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바른 제사를 드려야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인간의 힘으로는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전제된 말씀으로써 하나님의 복을 받으려면 우리 마음과 생각대로 하지 않고 정확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느 곳에서든지 말씀에 입각한 바른 예배를 드리면 부흥이 일어나고 그때 하나님의 놀라운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목마름의 문제를 해결하기에 앞서 거룩케 하는 물을 준비시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민수기 19장에서 오염되지 않은 마실 물보다 우리 영혼을 깨끗하게 하는 물을 먼저 준비케 하셨지요. 이 물을 위해서 흠이 없고 아직 멍에를 메어 본 적이 없는 붉은 암송아지 한 마리를 제사장에게 가져와서 죽이고 모든 것을 다 태우게 하십니다. 이때 거기에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 실을 같이 넣어서 태운 다음 그 재를 물에 섞어서 이스라엘의 모든 부정을 깨끗케 하는 물로 사용하게 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통회 자복하며 눈물로 회개하는 것이 곧 우슬초로 깨끗함을 받는 것이지요. 입술로 죄를 자백하고 눈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은 구원의 감격을 찾아주시고 성령의 감동을 회복시켜주십니다.
셋째,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목마름의 문제는 하나님 앞에서 너무나 간단하게 해결되었습니다.
그들은 원하든 원치 않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광야를 걸었고 그 결과 38년 전에 왔던 바로 그곳 가데스에 다시 오게 되었지요. 그런데 마실 물 하나도 해결되지 않은 현실 앞에서 그들의 불만은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광야생활을 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푸신 그 많은 축복과 은혜가 있었지만 38년이 지났어도 신령한 복을 볼 수 있는 눈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반석을 향해 명하라고 지시하셨지요. 그때 모세가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반석에게 명령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기도 : 전능하신 하나님, 거룩케 하는 물로써 우리를 정결케 하시니 감사합니다. 날마다 능력과 기적의 하나님을 경험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가정예배 365-12월 7일] 목마름과 삶의 법칙
입력 2015-12-06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