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노영민·신기남 감찰한다

입력 2015-12-04 22:07 수정 2015-12-05 00:07
새정치민주연합 당무감사원이 최근 ‘甲(갑)질 논란’을 일으킨 노영민 신기남 의원에 대해 감찰·조사 후 징계나 문책 요청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새정치연합 김조원 당무감사원장은 4일 당무감사원 전원회의 후 의원실에서 출판사의 신용카드 단말기로 정부기관에 자신의 책을 판매했다 취소한 노 의원과 아들이 졸업시험에 낙제하자 해당 로스쿨 고위 관계자를 찾아간 신 의원에 대해 각각 직무감찰과 추가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당무감사원은 6일 이들에 대한 감사결과를 처리하기로 했으며, 징계나 문책 사유에 해당되면 당규에 따라 최고위원회에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당무감사원은 또 현역의원 평가를 위한 조직 감사를 거부한 유성엽 황주홍 의원에 대해 윤리심판원에 징계처리를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윤리심판원에 징계가 요청된 유 의원은 “‘도당 위원장을 사퇴하지 않으면 지역 의원들의 중론을 모아서 대응하라는’ 문재인 대표의 주문은 아주 폭력적”이라며 “그런 편 가르기식 주문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발했다. 황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 당무 감사는 친노(친노무현)와 문재인 추종 세력이 유리하도록 짜여진 감사”라며 감사 거부 이유를 밝혔다.

고승혁 기자 marqu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