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위기 맞나… 美 검찰, 부패 스캔들 30명 기소

입력 2015-12-04 21:13

‘부패 스캔들’로 미국 검찰에 기소된 국제축구연맹(FIFA)의 전·현직 고위층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미 검찰은 3일(현지시간) 5명의 전·현직 집행위원을 포함한 16명의 축구계 인사들을 추가로 기소했다. 이들은 2억 달러(약 2310억원) 이상의 뇌물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5월에도 FIFA 비리와 관련해 제프리 웹 부회장과 에우헤니오 피게레도 집행위원, 에두아르도 리 코스타리카 축구협회장 등 14명을 기소했다.

FIFA는 자체 개혁을 통해 위기 탈출을 모색하고 있지만 미국과 스위스 당국의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큰 위기에 빠질 수 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