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5일] 자기 영혼을 보전하라

입력 2015-12-04 20:28

찬송 : ‘내 영혼이 은총 입어’ 438장(통 49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잠언 16장 16∼24절


말씀 : 잠언은 ‘지혜의 보고’로써 하나님의 백성이 믿음으로 사는 동시에 지혜롭게 살아야 함을 보여주는 말씀이지요. 성경에서 강조한 지혜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단순한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지혜를 말합니다. 잠언서는 하나님이 주신 통찰력을 ‘지혜’로, 하나님을 통한 바른 가치관을 ‘훈계’로, 하나님의 말씀에 의한 바른 판단력을 ‘명철’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장하는 것을 ‘지식’으로 표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자기 영혼을 보전하는 자는 금이나 은보다 지혜와 명철의 소중함을 압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금과 은이 유익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무리 많은 물질이 있어도 우리의 생명과 영혼을 보장해 주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자기 영혼을 보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보전과 보존은 거의 비슷하게 사용되면서도 큰 차이가 납니다. ‘보전’은 보호하여 안전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는 반면에 ‘보존’은 간수하여 남아있게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 영혼을 ‘보존’만 할 것이 아니라 ‘보전’해야겠지요.

둘째, 자기 영혼을 보전하는 자는 정직의 도를 지킬 줄 압니다.

정직이란 ‘정도’ 곧 바른 길을 원리대로 가는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길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참 길만 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하신 것은 천국에 들어가려는 자들에게 주님 외의 다른 길은 없다는 말이지요.

그리스도인으로서 비록 편한 길은 아니더라도 진리와 생명의 길을 걸어가며 말씀의 원리에 충실하게 살 때 자신의 영혼을 보전하게 됩니다.

셋째, 자기 영혼을 보전하는 자는 겸손한 자세로 말씀에 주의할 줄 압니다.

영적인 교만이나 인간적인 거만은 내 영혼을 지키는 데는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교만하면 하나님과 인간 앞에 신뢰와 존경을 받지 못하고 무너집니다. 그래서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넘어짐의 앞잡이’가 된다고 말씀합니다. 한번 습관이 되면 고치기가 어려운 만큼 겸손한 자세와 좋은 습관을 갖기 위해 기도하고 언어의 절제력을 가지고 말씀을 주의하여 잘 들을 때 자기의 영혼을 보전하게 될 것입니다.

솔로몬은 ‘입의 선한 것’을 칭찬하면서도 그 속에 귀중한 보화가 들어 있지 않다면 무가치하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마음속에 있는 지혜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는 뜻이지요. 그러니까 그가 칭찬하는 선한 말은 ‘꿀송이처럼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는 것’으로써 자기 영혼의 보전을 위해 꼭 필요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기도 : 만유의 주인이신 하나님, 지혜와 명철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겸손한 자세로 말씀에 주의하여 자기 영혼을 보전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