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37개 국가자격시험 토요일 시행 환영

입력 2015-12-03 18:55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기공협·총재 김삼환 목사)는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인중개사, 변리사, 세무사 등 37개 국가전문자격시험을 기존 일요일에서 토요일에 시행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기공협은 3일 성명에서 “일요일시험을 평일로 전환하는 것은 기독교인에게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킨다는 의미가 있고 일반인들에게는 국민행복 차원에서 적절하다”고 밝혔다.

또 “정부부처와 공공기관·기업체 시험도 평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사설학원의 토요일과 일요일 휴무를 통해 청소년들이 지나친 입시경쟁에 내몰리지 않고 전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공협은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여·야 대선 후보들에게 10대 정책을 제안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주일시험 변경의 건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당시 이를 약속한 바 있다. 한국교회는 1970년대부터 주일성수와 국민행복권 보장 차원에서 주일시험을 평일로 변경해줄 것을 요청해 왔다. 7·9급 공무원, 행정고시 등 국가공무원시험은 평일로 변경해 치러지고 있다. 기공협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미래목회포럼 한국교회언론회 국가조찬기도회 국회조찬기도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