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싱크탱크와 북한정의연대, 선민네트워크 등 50개 교계 및 시민단체들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테러방지법 촉구 국민운동연합’ 출범식 및 테러방지법 제정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 단체는 출범선언문에서 “지난 파리 테러에서 보듯 테러로부터 안전한 나라는 전 세계 그 어디에도 없다”며 “국회는 15년째 방치되고 있는 테러방지법을 즉각 제정해 입법부로서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이를 등한시 할 경우 19대 국회의원 전원은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국회의원들에게 테러방지법에 대한 찬반을 묻는 공문을 발송했고 3일까지 답변을 요청했다. 4일 오후 2시 서울 청계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대 및 기권한 의원에 대해 ‘내년 총선 낙선대상자’로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 선민네트워크 김규호 대표는 “현재 테러 관련법은 30년 전에 만들어져 첨단화 되고 있는 테러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며 “대다수 국민들이 테러방지법 제정을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유영대 기자
“테러방지법 제정하라” 50개 단체 국민운동연합 출범
입력 2015-12-03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