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지난달 개최한 기상기후산업 청년창업 경연대회에서 스물여섯 살 동갑내기 여성 3명이 기상청장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니하오 한궈’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최낙연(사진) 배은지 이수영씨가 그들이다. 이들은 8개 예비 창업팀이 겨룬 본선에서 중국인 관광객에게 실시간으로 우리나라 여행지의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을 들고 나왔다.
이 앱의 가장 큰 특징은 페이스북이나 웨이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사용자들이 직접 질문을 하며 날씨 정보를 주고받는 데 있다. 에디터 제도를 도입해 날씨 정보를 많이 갖고 있는 사용자의 스토리와 팁을 확인할 수 있다.
최씨는 “현재 중국 관광객 대상인 서비스를 더 넓혀 글로벌 서비스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며 “이미 세계화된 서비스와 함께 쓸 수 있는, 그야말로 어디에 얹어도 맛있는 치즈 같은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니하오 한궈’ 앱 개발 최낙연씨 등 3명 기상청장상… 기상기후산업 청년창업 경연대회
입력 2015-12-03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