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음화협의회(세복협·대표회장 윤보환 목사)가 주최하는 제16차 세복협 국민대상 6개 부문 수상자가 확정됐다.
세복협 국민대상 심사위원회는 3일 “많은 단체의 추천과 엄정한 심사를 거쳐 자랑스러운 목회자상에 이영훈 양병희 목사가 선정됐으며 부흥사상에 오범열 목사, 정치인상에 정세균 의원, 언론인상에 조민제 회장, 기업인상에 박경진 한재룡 장로, 체육인상에 이만수 감독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을 맡아 한국교회 성장과 연합에 노력한 공로가 인정됐다. 또 많은 저서를 통해 문서선교에 앞장섰으며 NGO 굿피플 총재로 국내외 구호사업에 앞장선 점도 수상 사유에 포함됐다.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인 양병희 영안교회 목사는 1980년 12명으로 교회를 개척했다. 35년간 목회하며 등록교인 2만5000여명의 모범적인 교회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가 됐다.
자랑스러운 부흥사상에 선정된 안양성산교회 오범열 목사는 초교파 연합운동과 부흥사역을 통해 한국교회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필가로 문서사역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10여개의 지성전과 신학교를 설립했다.
자랑스러운 정치인상을 받는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은 국회 5선 의원으로 서울 종로구 평창동 예능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스쿠크법 반대 등 기독교복음의 정체성을 지키는 데 기여했으며 여야 의원들의 존경과 신뢰를 받고 있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자랑스러운 언론인상을 받는 국민일보 조민제 회장은 올해 국민일보를 통해 ‘이단과의 전쟁’을 선포, 한국교회의 복음성과 경건성을 수호하는 일에 앞장선 공로가 인정됐다. 신천지 등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들에 대해 자세히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기여했다.
자랑스러운 기업인상을 받는 박경진 장로는 꽃재교회에 출석하며 ㈜진흥을 설립, 기독도서 기독용품 캘린더 등 기독교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또 한국교회장로연합회장을 맡았으며 개인 사택도 교회명의로 등기하는 등 장로의 본을 보여줬다. 기업인상 공동 수상자인 한재룡 장로는 부평제일감리교회에 출석하며 감리교세계남선교회 및 중부연회장로찬양단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인천시기독교총연합장로회장과 감리교뉴스신문사 발행인 겸 사장을 맡고 있다.
자랑스러운 체육인상을 받는 이만수 감독은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감독을 맡았던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은퇴한 후 라오스의 야구선교사가 되어 야구 불모지에 새로운 스포츠선교의 씨앗을 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미국 메이저리그 최초의 한국인 코치로 한국의 위상을 높인바 있다.
세복협 국민대상 심사위원장인 한영훈 목사는 “기독교의 위상을 높인 목회자와 크리스천을 찾아내 격려하는 것이 이 상의 취지”라며 “세복협 국민대상이 한국교회의 권위 있는 상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16차 국민대상 시상식 및 세계복음화협의회의 밤 행사는 10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에서 열린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제16차 ‘세복협 국민대상’ 6개 부문 수상자 확정… 자랑스러운 목회자상에 이영훈·양병희 목사
입력 2015-12-03 18:53 수정 2015-12-03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