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로봇산업 허브로… 창업에서 수출까지 원스톱 지원

입력 2015-12-02 20:49
대구 3공단 내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으로 대구가 미래 로봇산업 허브로 떠오른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은 오는 8일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 기념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8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로봇산업 토크쇼 KIRIA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KIRIA와 함께하는 로봇 꿈나무 한마당’ ‘로봇융복합 산업인력양성 사업 창립총회 및 로봇기술나눔’ ‘로봇 사업 성과물 관람’ 등의 행사가 10일까지 진행된다.

2010년 설립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올해 초 경북대학교에서 3공단으로 이전·개청했다. 1만2091㎡ 부지에 올해 7월 로봇혁신센터를 만들어 30여개 로봇 기업을 유치했으며,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로봇 협동화 팩토리도 건설해 가동 중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설립 이후 대구·경북권 로봇기업은 2013년 37개에서 지난해 69개로 늘었고, 로봇 생산액도 같은 기간 1512억원에서 2488억원으로 증가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창업, 제품 개발,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사업화·수출지원 등 로봇 산업의 원스톱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대구가 우리나라 로봇 산업 발전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