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 부산 녹산산단 15일부터 가변차로제

입력 2015-12-02 20:49

부산지역 처음으로 산업단지 내 도로에서 ‘가변차로제’(위치도)가 시행된다.

부산시는 서부산권 교통소통과 원활한 물동량 수송을 위해 강서구 녹산동 신호지방산업단지 내 르노삼성차 남문에서 녹산국가산업단지 내 녹산산업대로 6번 신호등까지 2.9㎞ 구간에 가변차로제를 15일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가변차로제는 오전 6시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2시간30분간 시행된다.

앞서 시가 이 구간 가변차로제를 시범운영한 결과 주행시간은 23분30초에서 12분21초로 11분9초 단축됐고, 통행속도는 시속 16.9㎞에서 32.2㎞로 15.3㎞ 빨라졌다.

또 다른 정체구간인 낙동남로 교통량도 이 구간으로 분산돼 녹산공단으로 향하는 차량들의 출근시간대 정체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와 함께 가락대로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가락IC 부근 조만교에서 세산삼거리까지 2.8㎞ 구간에도 가변차로제를 도입한다.

시는 녹산산업대로와 가락대로에 이어 낙동남로 3.8㎞ 구간도 교통체계를 개선하기로 하고 내년에 1억3000만원의 설계용역 예산을 확보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