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베어 박물관 서울서도 만난다… 창신동 ‘테지움 서울’ 주말 오픈

입력 2015-12-02 19:53

제주도 애월읍에만 있던 테디베어 사파리 ‘테지움’이 오는 5일 서울에서도 문을 연다.

테지움 서울은 창신동 시즌빌딩 지하 1층(동묘역 6번 출구)에 약 5000㎡(약 1500평)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2008년 애월읍에 처음 개장한 테지움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테디베어를 실물크기로 제작해 직접 만지고 교감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관람객들의 인기를 모았다. 세계 여러 곳에서 유학생활을 한 테디베어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 및 제작에 직접 참여해 풍부한 소재와 이야기를 담았다. 이와 함께 현재와 과거의 모습을 담은 한국마을, 유럽의 작은 마을을 연상시키는 컨트리, 동화 속 마을 겨울왕국, 신밧드, 피터팬 등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동심을 느끼게 해준다.

이밖에 테지움의 독자적인 스타일과 디자인으로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 테디아일랜드도 선보였다. 테디베어 캐릭터를 통해 패션, 잡화, 디자인소품 등 독특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 요금 및 시간 등은 홈페이지(teseumseoul.com)에서 또는 전화(1877-0279)로 알아보면 된다.

한편 테디베어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이 미시시피주로 사냥을 떠난 일화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루스벨트 대통령이 보좌관들과 사냥을 나갔다가 잘 되지 않자 보좌관들이 새끼 곰 하나를 잡아 줄로 묶어 대통령에게 쏘라고 했지만 이를 거부한 대통령의 일화가 언론에 소개되면서 알려진 것.

남호철 여행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