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는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국 20주년을 맞아 감사 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감경철 CTS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년 동안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후원해주신 한국 교회와 성도들께 감사한다”며 “영상선교의 글로벌 리더로서 미래의 20년 또한 더욱 성장하고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TS는 ‘방송’ ‘교육’ ‘문화’ ‘연합’이라는 네 가지 비전을 선포했다. 뉴미디어 시대에 맞게 방송사역을 확장하고 다음세대를 위한 크리스천 교육을 실시하고 교회와 교단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진홍 동두천두레수도원 목사는 ‘비전 있는 방송’(잠 29:18)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비행기는 이착륙할 때가 가장 중요하듯 CTS도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는 이 시점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두가 길을 잃어버린 이 시대에 CTS가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찾아 비전을 심어주는 방송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축사를 통해 “CTS도 어려운 때가 있었고 국민일보도 힘든 때가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국민일보와 CTS가 앞으로 협력할 일이 많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선도 광림교회 원로목사, 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동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전용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채영남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박무용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등 교계 인사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정관계 인사가 다수 참석했다. 이외 시청자, 출연자, 후원자까지 모두 1000여명이 기쁨을 나눴다.
CTS는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채널역량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고 2013년 24시간 방송되는 종교채널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CTS는 1995년 86개 한국교회 개신교단이 연합해 세운 최초의 기독교 TV이다. 신앙간증 프로그램 ‘내가 매일 기쁘게’와 선교 프로그램 ‘7000 미라클’은 CTS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동성애와 이단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해법을 모색하는 시사토론 프로그램 ‘CTS 스페셜 한국교회를 論하다’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CTS기독교TV 개국 20주년… “영상선교 리더로 교회·교단과 협력 강화”
입력 2015-12-01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