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소형 SUV 돌풍을 일으켰던 르노삼성차 QM3가 유로6 기준에 맞춘 엔진을 장착한 2016년형으로 출시됐다.
2016년형 QM3는 유로6 엔진을 장착하면서도 이전 모델과 같은 엔진 성능과 동급 최고 연비인 17.7km/ℓ를 실현했다. 오토 스탑앤스타트 시스템을 적용했고, ‘카본 그레이’ 등 새로운 색상을 도입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센터 콘솔 디자인을 변경해 사이드 브레이크 조작 공간을 넓혔으며 이동식 컵 홀더도 추가했다. 특히 톡톡 튀는 색상이 인기다. 르노삼성차 측은 1일 “QM3 출시 초기 검정, 은색 선보 비율이 높았지만 현재는 아이보리가 가장 인기가 높으며 레드와 블루 색상도 인기”라며 “심심했던 국내 도로에 발랄한 생기를 불어넣는데 일조했다”고 자평했다.
판매 비중이 높은 RE 트림과 SE 트림은 가격을 동결했다. 연말까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하면 SE트림은 2239만원, LE트림은 2352만원, RE트림이 2450만원, RE 시그니처 트림은 2533만원이다. 2013년 12월 첫 출시됐던 QM3는 뛰어난 연비와 합리적인 가격, 르노삼성차의 기존 AS망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 국내에 보기 힘들었던 유럽풍 디자인으로 출시 7분 만에 완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르노삼성, 2016년형 QM3 출시
입력 2015-12-01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