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미니’가 왔다… 2세대 ‘뉴 미니 클럽맨’

입력 2015-12-01 20:04

가장 큰 ‘미니(MINI)’가 등장했다.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가 지난주 2세대 ‘뉴 미니 클럽맨’을 내놓았다. 2007년 첫 출시 후 전 세계 20만5000대가 판매된 클럽맨이 미니 특유의 운전의 즐거움에다 안락함과 편의성을 강화한 2세대 클럽맨으로 재탄생했다.

뉴 미니 클럽맨은 소형급 중 가장 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기존 가장 큰 모델이었던 ‘5도어’ 모델보다 전장은 271mm가 긴 4253mm, 전폭은 73mm 증가된 1800mm이다. 트렁크 공간도 360ℓ로, 분리식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250ℓ까지 확장된다. 미니가 ‘좀 더 큰 미니’를 내놓은 것은 시대적 변화에 따른 선택이다. 미니 관계자는 1일 “기존 마니아층의 요구에 부응하면서도 가족들도 불편함이 없이 함께 탈 수 있는 차라는 느낌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니 모델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은 5도어 모델이다. 뉴 미니 클럽맨에는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최신 엔진이 장착됐다. 뉴 미니 쿠퍼 클럽맨에는 136마력, 22.5kg·m 최대토크의 힘을 발휘하는 3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으며, 고성능 모델인 뉴 미니 쿠퍼 S 클럽맨에는 192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쿠퍼 S 클럽맨 기준 제로백은 7.1초, 최고속도는 228km다.

트렁크 문이 양방향으로 열리는 ‘스플릿 도어’다. 운전자의 뒤쪽 시야를 넓히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차키를 가지고 트렁크 아래로 발을 움직이면 트렁크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컴포트 액세스 기능도 있다. 개별소비세 인하가 적용된 가격은 쿠퍼 클럽맨이 3590만원, 쿠퍼 S 클럽맨이 4670만원이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