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다시 나온 ‘블루오션 전략’… 일부 내용 추가·수정 재출간

입력 2015-11-30 18:34

경제·경영서 분야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블루오션 전략’(표지)이 10년 만에 일부 내용을 보완한 확장판 형태로 재출간됐다.

현재의 경쟁 시장에서 빠져나와 아직 개척되지 않은 새로운 시장 공간을 창조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블루오션 전략’은 2005년 초판 출간 이후 세계적으로 350만부 이상이 팔렸다. 국내에서도 42만부가 판매되며 열풍을 일으켰다.

이번에 나온 확장판에는 두 개의 장을 새로 추가했고, 한 개의 장을 수정했다. 초판이 블루오션의 개념과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면, 확장판은 블루오션 창출이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조직 안에서 반복 가능한 프로세스로 정착되기 위한 방법을 추가로 다뤘다. “블루오션을 다시 살펴봐야 하는 것은 많은 기업들이 열풍이 불 당시에 얻었던 블루오션을 잃어버리고 다시 치열한 경쟁의 레드오션에서 허우적거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유럽경영대학원(INSEAD) 교수인 두 저자, 김위찬과 르네 마보안은 초판 이후 지난 10년간의 경제 환경 변화를 ‘사실상 모든 사람들이 글로벌 확성기를 입에 대고 있는 세상에서 기업은 남들과 비슷한 그저 그런 제품을 숨길 수도 없고 과장 홍보할 수도 없다’ ‘미래시장이 중국, 인도, 브라질 등 매우 낮은 1인당 소득을 지닌 매우 거대한 인구 집단으로 이동했다’ 등으로 정리하면서 “블루오션 전략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