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내 주의 나라와’ 208장(통 24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전서 6장 1∼21절
말씀 :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예루살렘 교회는 제대로 된 교회의 모델이었지요. 세상의 수많은 조직체와 비교해 볼 때 교회 공동체라고 크게 달라 보일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에서 나타나는 증거로 인해 세상의 반응은 달라질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행실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첫째, 참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압니다.
지금까지 마귀의 자녀로 있던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 갑자기 영적인 신분의 상승을 경험하게 되지요.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신분이 달라진 것이고 실제로 이 세상에서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초기교회에는 노예 신분의 그리스도인들이 많았지요. 비록 같은 노예의 처지였지만 주님을 섬기는 자세로 그들이 자기 주인에게 충성을 다합니다. 그러자 그리스도인 노예의 신실한 모습을 본 주인이 그들을 인정하게 되면서 선교의 위대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어떤 처지에서도 남에게 도움이 되고 유익을 끼치는 존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참된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집중합니다. 3절에 보면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라고 했지요. 이것은 초대교회 당시에 예수님의 말씀이 그대로 전수되고 있었다는 것을 반영해 줍니다. 그래서 이 당시에 바른 말씀이라고 하면 우선적으로 예수님이 가르치신 복음을 가리켰다는 말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야말로 권세 있게 선포되었습니다. 복음 앞에서 사탄의 세력이 쫓겨났고 연약한 성도들은 왕같은 제사장들로 일어섰지요. 그러나 이 말씀을 따르지 아니하면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마음은 부패하여져서 진리를 잃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참된 그리스도인은 사도들의 경건한 교훈을 따릅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경건한 교훈을 따르면 다툼이나 분열이 일어나지 않는 법이지요. 그 이유는 바른 복음과 교리가 선포되면 성도들의 삶이 변화되고 성숙해집니다. 또한 영혼의 양식을 충분히 먹게 되면 영적 침체를 모르고 기쁨이 충만해질 것입니다.
그런데 5절의 말씀처럼 “진리를 잃어버리면”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지요. 진리가 있던 그 자리를 다른 것으로 채우게 되면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경건과 무관한 교회 안에 하나님의 영광이 있을 수 없고 영혼을 살리는 교회의 복된 기능도 사라집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 주님의 말씀과 사도들의 경건한 교훈만 붙잡으라고 말씀합니다.
기도 : 영광을 받으실 하나님, 날마다 은혜를 부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사도들의 경건한 교훈을 따라 진정한 교회의 모습을 회복케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가정예배 365-12월 2일] 교회의 아름다운 행실
입력 2015-12-01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