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1일] 교회의 신비로운 출발

입력 2015-11-30 18:09

찬송 : ‘시온성과 같은 교회’ 210장 (통 24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2장 41∼47절


말씀 : 오순절에 임하신 성령님은 세상에 속한 사람들을 영적인 하나님의 자녀들로 만들었지요. 이 사람들은 더 이상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았고 이들은 지속적인 하나님의 말씀이 공급될 것을 사모했습니다. 이렇게 오순절의 성령 역사로 하나의 공동체가 형성된 것이 바로 예루살렘 교회입니다.

첫째로, 예루살렘 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가르쳤습니다. 사도들이 가르친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의 영혼을 살리는 하늘의 만나였지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모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있어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로 서 있지 못하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교만하여 그 말씀의 소중함을 모르고 다른 것을 붙들게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진정한 부흥을 원한다면 목숨을 걸고서라도 하나님의 말씀만을 붙잡아야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고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둘째로, 예루살렘 교회는 구원의 기쁨이 흘러 넘쳤습니다. 말씀의 은혜를 제대로 받은 성도는 반드시 기도하는 일에 힘쓰게 되지요. 영적인 기쁨을 맛보게 되니까 세상의 즐거움이나 자랑이 무가치하게 여겨집니다. 하나님과 기도로 만나면서 영적 자아를 발견하게 되고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의 강한 역사를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머리로만 믿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우리의 가슴까지 내려와서 기도할 때 말씀을 통해 주시는 진정한 축복을 깨닫게 됩니다. 이 즐거움이 있으면 더 기도하게 되고 하나님의 강권적인 은혜로 풍성한 응답을 받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로, 예루살렘 교회는 성령의 감동으로 충만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능력 있게 선포되고 우리가 그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면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게 됩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이 일을 했을 때 눈에 보이는 분명한 증거들이 나타난 것을 볼 수 있지요.

우선 살아계신 하나님의 가시적인 증거들이 능력으로 나타났고 예루살렘 교회 안에 사랑이 풍성하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 소유의 물건들을 내놓고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껏 사용하게 했습니다. 아울러 예루살렘 교회는 순수한 신앙의 공동체였지요. 그러니까 세상의 주도권 경쟁과 같은 데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그들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데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기도 :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 말씀으로 충만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아름다운 교회를 이루어 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약력=대한신학교, 중앙총회신학 및 신학대학원(M.Div), 미국 Cohen Seminary(Th.M), 현 CTS CBS 방송설교, 홀사모선교회 대표 및 요나3일영성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