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 따러가요” 정선 첫 겨울축제 연다… 내년 1월 정선고드름 축제

입력 2015-11-29 22:07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정선군이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첫번째 겨울축제를 연다.

정선군은 내년 1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정선읍 조양강 일원에서 제1회 정선고드름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축제는 동계올림픽 기간 정선을 찾는 외국인들과 관광객,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억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2018 동계올림픽 때 정선에서는 스키 활강경기가 열린다.

9926㎡ 면적의 축제장에는 초대형 눈썰매장과 빙판 게임장, 얼음놀이 공원, 얼음축구장, 얼음낚시터, 라디오 스튜디오 등 9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고드름 테마길, 대형 눈사람, 얼음성 무대, 얼음꽃 정원, 이글루 존 등 얼음과 눈을 활용한 6개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축제는 정선읍 13개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등 주민참여형 축제로 추진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축제를 위해 정선읍 제2교에서 섶다리까지 조양강 일원에 대한 하천점용허가 등 관련 행·재정적인 절차를 마치고 최근 얼음을 얼리기 위한 물막이 보 공사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앞서 군은 지난해 12월 조양강에서 결빙실험과 안전도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겨울축제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처음 열리는 겨울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강원도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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