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령기 구조 개혁”… 아베, 개헌 재확인

입력 2015-11-29 22:19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8일 “헌법 개정을 비롯해 (연합군) 점령시대에 만들어진 여러 구조를 바꿔 나가는 것이 (자민당) 창당의 원점”이라며 개헌 방침을 강조했다. 산케이신문 등은 아베 총리가 이날 도쿄에서 열린 초당파 의원 연맹 ‘창생일본(創生日本)’ 연수 뒤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가 회장을 맡고 있는 창생일본은 신우익 정치인 190명을 망라한 일본 제도정치권 최대 파벌로, 아베 내각의 중심세력으로 꼽힌다. 이번 발언은 2차대전 패전국으로서 주어진 평화헌법 체제 자체를 뜯어고치겠다는 의도를 보다 직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