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시민은 재산세·자동차세·주민세 등 모든 지방세와 수수료·과태료 등 세외수입, 상하수도 요금을 카카오페이와 신용카드 앱카드로도 낼 수 있다.
서울시는 ‘스마트폰 간편 세금납부’ 시스템을 개발,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 달 자동차세 분부터 본격 서비스한다고 29일 밝혔다.
핀테크(Fin Tech·금융과 IT의 융합) 기반의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을 공공기관에서 도입하는 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민들은 서울시 세금납부(STAX) 앱에서 카카오의 카카오페이, 신한·삼성·현대·롯데·국민·농협 등 6개 신용카드사 앱카드, 우리은행의 ‘위비뱅크’로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스마트폰 간편 세금납부 서비스를 이용하면 결제할 때마다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거나 PC에 액티브X를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20초 이내 결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는 스마트폰에서 전자우편 고지서를 확인하고 STAX 앱에서 바로 납부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전자고지’ 서비스도 시작한다.
지방세 전자고지는 서울시 ETAX 홈페이지나 구청 직접 방문, 서울시 STAX 앱에서 공인인증서 로그인 후 신청할 수 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서울 시민 지방세·과태료 등 내달부터 스마트폰 간편 납부
입력 2015-11-29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