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절, 4주간 ‘희망의 복음’ 전하세요… 다시 오실 예수님 선포

입력 2015-11-29 17:47 수정 2015-11-29 20:41
예수님의 탄생을 준비하는 대강절(待降節)이 시작됐다. 대강절은 29일부터 성탄절 전까지 4주간이다. 교회력에서 대강절은 대림절 강림절로 부르기도 한다. 영어로는 ‘Advent’로 ‘오다’ ‘도착하다’라는 뜻이다.

대강절은 예수님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을 전하는 기간으로 성육신하신 예수님을 기쁨과 간절함으로 모시고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기간이다. 온 세상에 하나님의 위로와 희망을 선포하는 시간이다.

김석년 서울 서초교회 목사는 “대강절 동안 아기 예수님이 베들레헴의 마구간이 아니라 내 심령 안에서 다시 태어나길 기다려야 한다”면서 “4주 동안 거룩한 주님과 함께 희망의 복음을 온누리에 전하는 사랑의 메신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업주의 경향을 지양하면서 회개와 영적 각성을 촉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조기연 서울신대 예배학 교수는 “대강절의 핵심은 초림의 예수님을 기억하고 재림의 예수님을 세상에 선포하는 것”이라면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흥청망청 마시고 즐기는 한국사회를 향해 구원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