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땅콩 주요 재배지역인 우도에 기능성 땅콩 품종인 ‘케이올(사진)’이 도입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새로운 ‘케이올’ 땅콩 품종을 2곳에서 시범 재배한 결과 풋땅콩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우도 땅콩은 비옥한 토양과 부드러운 해풍의 영향으로 육지부 땅콩보다 크기가 작고 고소하며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또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 나이아신, 엽산 등 비타민 공급원이 다량 함유돼 있어 관광객들의 선물용 제품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케이올 땅콩에는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이 82% 이상 함유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리브(78%)·아몬드(64%) 보다도 높고, 대광 땅콩 품종과 비교해도 무려 10배 이상 높은 함유량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땅콩 주산지 제주 우도에 기능성 품종 ‘케이올’ 도입
입력 2015-11-29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