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 미래 핵심전략사업 중 하나인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경남도는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과 관련해 부영그룹 주도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인 ㈜B·Y WORLD가 지난 27일 문화체육관광부에 투자계획 제안요청서(RFP)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B·Y WORLD가 복합리조트사업자로 최종 선정될 경우 진해 웅동지역에는 세계적인 복합리조트가 조성된다.
도는 홍준표 지사의 공약인 이 사업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국내외 투자자 및 테마파크 IP 제공사 등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면서 지난 3년간 준비를 해 왔다.
올해는 문체부에서 실시하는 복합리조트 정부공모에 맞춰 3개의 투자그룹을 유치, 지난 6월말 RFP를 제출했고, 8월말 1차로 진해 ‘청구가능지역’으로 선정됐다.
문체부의 RFP 지침에 따르면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RFP 제출 후 90일 이내(30일 연장 가능)에 2개 내외의 사업자에게 사전심사 적합통보를 하게 된다. 적합통보 4년 이내에 RFP 제안서의 투자이행 여부를 확인, 외국인전용 카지노에 대한 최종적인 허가를 부여하게 된다.
B·Y WORLD는 진해 웅동지구 등에 약 5조1000억원을 투입, 2020년까지 세계적인 ‘휴양도시형 복합리조트’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영화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대규모 숙박시설, 프리미엄 아울렛, 항노화센터, 공연장, 마리나 등이 들어선다.
도는 이 사업이 완성되면 연간 1000만 명 이상 관광객 유치, 생산유발 12조원, 부가가치 5조원, 소득유발 3조원, 고용 유발 효과 11만명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B·Y WORLD가 정부의 이번 복합리조트 공모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투자계획 제안요청서 제출…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탄력
입력 2015-11-29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