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강직한 믿음은 응답을 산출한다

입력 2015-11-29 18:08

시편 66편은 수많은 역경과 고난 속에 있지만 기도의 힘으로 이기며 기쁨을 누리는 저자의 찬양시입니다. 모든 사람이 어려운 일을 겪는다고 해서 믿음이 더 성숙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시편 저자처럼 고난을 축복의 과정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첫째, 위태할수록 하나님을 간절히 의지해야 합니다. 위기는 언제나 사람을 위축시킵니다. 인생의 풍파는 사람을 주저앉게 하고 절망에 빠뜨리며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합니다. 고난 속에서 믿음으로 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은 불에 태워 사라지는 과정이 아닙니다. 토기장이가 진흙을 빚어 불구덩이에 넣어 아름다운 도자기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우리 인생도 비슷합니다. 고난은 우리가 주님의 도구로 쓰임받기 위한 거룩한 훈련의 여정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절대로 사탄의 속임수에 현혹되지 마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기쁨을 가지며 주님 앞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위기를 통해 능력의 사람, 거룩한 백성, 참다운 그리스도인을 만들어내시는 전지전능한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절대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하는 것은 우리는 그분의 거룩한 자녀요, 그분이 우리를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우리의 현 상황을 바라보지 말고 성공을 바라봐야 합니다. 본문 5∼6절에 “와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을 보라 사람의 아들들에게 행하심이 엄위하시도다 하나님이 바다를 변하여 육지가 되게 하셨으므로 무리가 걸어서 강을 건너고 우리가 거기서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였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과거 하나님께서는 홍해와 요단강도 가르시고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는 기적을 보이셨습니다. 이스라엘에 역사하신 하나님은 오늘도 동일하게 그의 일을 행하십니다. 그분이 바로 저와 여러분의 하나님인데 왜 바라보지 않고 믿지 않고 간구하지 않으십니까. 어두운 세상을 바라보고 눈앞에 펼쳐진 상황과 환경만을 의지하는 것은 실패의 길입니다. 내 지혜와 명철을 바라보고 내 경험만을 신뢰하는 것도 실패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과 기도하는 강건한 믿음만이 기적의 응답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공의 하나님을 바라보면 그분은 여러분을 위해 권능을 펼치실 것입니다.

세 번째, 불과 물의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의 사람을 구별하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방법이 불을 지나 물을 통하는 과정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믿을 수 있습니까. 우리 그리스도인에겐 반드시 기도를 놓지 않는 실천적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 소망을 꿈꾸며 붙잡고 나가는 믿음이 여러분 안에 있다면 하나님은 불과 물의 시험을 통과해 응답하실 것입니다.

그때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내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노래하게 될 것입니다. 강직한 믿음으로 고난을 이기고 기도에 응답받으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하은혜 목사(서부은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