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늦가을 한강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조망 명소들을 26일 소개했다.
한강 다리 위에 자리 잡고 있는 7개의 전망카페는 간단한 식사나 음료를 즐기면서 한강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한강대교 견우카페와 직녀카페에서는 여의도 63빌딩을 배경으로 붉게 지는 노을과 도심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남대교 남단 새말카페도 다양한 차와 커피 등을 즐기며 고층빌딩과 자동차 행렬이 펼치는 밤의 향연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한강 전망카페는 낮 12시에 개장해 자정까지 운영된다.
반포한강공원 세빛섬도 야경 명소로 손색이 없다. 물 위에 떠 있는 세빛섬의 시시각각 변하는 경관조명, 화려한 불빛에 반사돼 일렁거리는 강물, 여기에 재즈 선율까지 어우러져 황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세빛섬 앞 수상에 설치된 대형 꽃 조형물 ‘숨쉬는 꽃’이 품어내는 화려한 조명도 볼만하다.
한강 26개 다리도 밤이 되면 매력적인 조망 장소로 변한다. 그 중에서도 마포구 망원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성산대교는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꼽힌다. 교량이 반달모양으로 설계돼 독특한 조형미를 발산한다. 사진가들에게는 야경 출사지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눈 내리는 늦가을… 황홀한 한강 야경에 빠져보세요”… 서울시, 조망 명소 소개
입력 2015-11-26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