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도 아동들에 희망 선물

입력 2015-11-26 20:32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인도 뉴델리에서 빈민층 아동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국어를 공부하는 인도 대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은 26일 “인도 뉴델리에서 빈민층 아동을 위한 봉사활동 및 현지 학업우수 대학생들을 위한 학비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봉사단은 앞서 25일 뉴델리 북서쪽에 위치한 ‘마하비르 엔클라브’ 마을의 ‘선한 목자’ 초등학교에서 비영리기구(NGO)인 ‘월드 쉐어(World Share)’와 함께 결연아동 100명과 미니 운동회를 열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사진). 풍선아트, 비행기 조립 등의 행사도 진행됐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100명은 지난 8월 선한 목자 초등학생 100명과 일대일 결연을 하고, 매월 학비를 지원해 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자매결연을 한 학생들을 직접 만나 함께하는 시간을 갖자는 얘기가 나와 행사가 성사됐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뉴델리의 ‘주인도 한국문화원’에서 조영석 아시아나항공 상무, 장제학 주인도 한국참사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 학업우수생 학비 전달식’을 진행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선발된 12명의 학생에게 1년간 학업장력금을 지원하게 된다. 델리대학 동아시아과 굴린 가우르군은 “아시아나항공의 지원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졸업 후 전공을 살려 한국과 인도 양국 간 교류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필리핀 아이따족 마을 봉사활동, 베트남 꿍냐우 희망도서관 개관, 태국 방콕 한국어교실 도서 기증, 캄보디아 행복학교 프로젝트 등 다양한 글로벌 봉사활동을 벌여 왔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