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럽장로교총회 회장 윤상수 선교사 “유럽 재복음화 위해 장로교회 합심”

입력 2015-11-26 18:34

“유럽 재복음화를 위해 장로교회가 뭉쳤습니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일보 빌딩에서 만난 유럽장로교총회 윤상수(57·사진·예장합동 총회세계선교회 파송) 총회장은 “유럽장로교총회는 유럽의 재복음화와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를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선교사이기도 한 그는 이달 초 총회장에 선출됐다. 그는 “유럽장로교총회는 유럽 선교사와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가입돼 있으며 교단을 떠나 선교를 위해 하나로 연합했다”며 “현재 40여명의 회원이 가입된 상태”라고 밝혔다. 총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을 비롯해 합신 백석 개혁 통합 측 선교사와 목사가 포함돼 있다.

총회는 10년 전 유럽 재복음화의 기치 아래 설립된 후 다양한 사역을 공유하고 있다. 유럽지역 유학생수련회인 코스타와 대학생선교대회인 코스테, 유럽영성포럼 대표들이 모두 총회 회원들일 정도로 왕성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윤 총회장은 “유럽에서 연합체제의 총회가 가능한 이유는 유럽이 선교지라는 데 모두 공감하기 때문”이라며 “유럽 재복음화를 위해 자신들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하나로 뭉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회는 내년 11월 총회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엔 국내 양대 장로교단인 예장 합동과 통합 측 원로들을 비롯해 현직 총회장들을 초청해 연합 세미나를 개최하고 장로교의 연합을 확인할 예정이다.

윤 총회장은 “장로교의 본산지인 스코틀랜드에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총회여서 기대가 크다”며 “연합된 장로교 총회를 통해 유럽 재복음화 시동을 본격적으로 걸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