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종합화학 회사인 사빅(SABIC)이 한국 디스플레이와 전자재료 분야에 대한 투자를 추진한다. 사우디 국영 석유화학 기업 사빅은 전 세계 50개국 64개 생산시설 및 약 4만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티에리 마틴 사빅 부사장은 25일 서울 강남구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코트라(KOTRA)-사빅 GAPS 사업설명회’에서 “한국의 디스플레이, 전자재료 분야의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연구·개발(R&D)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말했다. 사빅은 공동 R&D, 지분투자 등 관심 기술을 보유한 국내 강소기업과의 구체적인 협력 모델도 제시했다. GAPS는 코트라가 기술력은 있으나 자본과 해외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국내 강소기업과 글로벌 기업을 연결해 다양한 협력 모델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사우디 화학社 사빅 “한국 디스플레이에 투자”
입력 2015-11-25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