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달러 넘는 외국인 투자 광양항 배후단지에 첫 유치

입력 2015-11-25 20:29
전남 광양항 배후단지에 1000만 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 자본이 처음으로 유치됐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2012년 9월 광양항 동측 배후단지에 입주한 ㈜EEW-KHPC사가 독일 엔터브르크 기업로부터 11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아 지난 24일 입주시설 준공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7만241㎡부지에 건축면적 8208㎡규모로 들어선 EEW-KHPC사는 최첨단 설비와 독일 기술을 바탕으로 최상품 강관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 기업은 가공 및 열처리 공정 등을 거쳐 생산된 강관을 북유럽 지역의 풍력발전기 구조용 강관으로 수출하고 있다. 앞으로 중동과 미주지역까지 수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간 4000TEU 이상의 신규화물 창출과 13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선원표 사장은 “1000만 달러 이상의 외국 투자자본을 유치하면서 광양만권의 제철산업과 연계한 항만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좋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은 지난 1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공개한 ‘전국 외국인 투자환경 지도’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