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영화 흥행 수입) 호조에 CJ CGV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 CGV는 전날보다 2.16% 상승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국내 박스오피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성장했고 전국 관객 수도 12% 증가했다. 한승호 연구원은 “현재 ‘내부자들’을 비롯한 개봉작들이 선전하는 데다 성수기인 12월에도 ‘대호’ ‘히말라야’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등 기대작들이 대기하고 있다”며 “향후 라인업도 양호하다는 점에서 CJ CGV 주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들의 활동이 활발해진 영향으로 주가가 3.91% 상승했다. 6거래일 연속 강세다. 소속 신인그룹 ‘아이콘’이 일본 아레나투어 일정을 늘렸고 투애니원(2NE1) 멤버 씨엘(CL)이 미국 진출을 앞두고 사전 프로모션 곡을 발표했다. 다음 달에는 싸이가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SK가 반도체 소재 업체인 OCI머티리얼즈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SK와 OCI 주가가 각각 2.99%, 0.51% 올랐다. OCI머티리얼즈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3.53%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의 매수세에 힘입어 12.59포인트(0.63%) 오른 2016.29로 마감했다. 그러나 추가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회복 전까지는 본격적인 강세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연말연초 코스피는 2000선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여의도 stock] YG엔터, 그룹 ‘아이콘’ 등 활동 본격화… 6거래일 연속 상승
입력 2015-11-24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