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미래 성장동력 ‘바이오부탄올’ 개발 박차

입력 2015-11-24 20:05
대전 유성구에 있는 GS칼텍스 중앙기술연구소에서 최근 직원들이 바이오부탄올을 연구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바이오부탄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바이오부탄올은 차세대 바이오연료이자 석유계 수송용 연료의 대체재로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다.

석유계 부탄올 수요는 2013년 기준 세계 시장에서 397만t 규모로 이 중 아시아 시장이 절반을 차지한다. 바이오부탄올은 바이오연료로 주로 사용되는 바이오에탄올보다 연비손실이 적고 신규 투자비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잉크, 본드나 페인트 등에 쓰이는 접착제나 반도체 세정제, 식품·비누 등의 착향료에도 사용된다.

GS칼텍스는 2007년 이후 8년여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바이오부탄올 양산에 필요한 발효-흡착-분리정제 통합공정 기술을 확보했으며 이 과정에서 4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GS칼텍스 측은 “현재 바이오부탄올 기술은 상업화를 위한 준비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바이오부탄올의 상업화를 위한 데이터 축적 플랜트 건설은 2016년 상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