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 퇴치’ 산울림봉사단에 자원봉사팀상… ‘2015 삼성사회공헌상’

입력 2015-11-24 20:35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에서 24일 열린 ‘2015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그룹 제공

삼성그룹은 2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따뜻한 기업문화 만들기에 이바지한 단체와 개인을 포상하는 ‘2015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서는 자원봉사팀, 자원봉사자,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회공헌 파트너 등 4개 부문에서 총 35명이 수상했다. 자원봉사팀상을 수상한 삼성중공업 ‘산울림봉사단’은 소나무재선충을 막기 위해 삼성중공업 임직원 30여명이 2011년 조직한 전국 최초의 민간 봉사팀이다. 봉사단은 이후 소나무 재선충 피해가 가장 심한 경남 거제 지역에서 감염목을 절단하고 예방백신을 주입하는 등 재선충 방지에 노력해 왔다.

자원봉사자상을 받은 삼성전자 김용운 책임은 2007년부터 9년간 5개 봉사팀에서 팀 리더 및 재능봉사자로 활동해 왔다. 2014년 720시간, 올해 500시간 이상 봉사활동으로 삼성전자 최다 봉사시간을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상은 삼성증권 ‘청소년경제증권교실’에 돌아갔다. 올해 10년째를 맞이한 청소년경제증권교실은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 대상 경제교육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전국 44개 거점에서 약 16만명을 교육했다.

파트너상은 2013년부터 삼성전자 체코법인과 함께 체코·슬로바키아 지역에서 전자기기를 활용한 스마트스쿨 보급 활동을 펼친 민간 교육기관 ‘에듀랩(EDULAB)’에 돌아갔다. 에듀랩은 체코의 24개 초·중·고 및 5개 대학에 스마트스쿨을 도입해 교사 3650명과 학생 4000여명에게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학습 기반을 마련해줬다.

이날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100만∼5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개인 수상자는 인사 가점을 받는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