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등 5개국 국회의원 ‘성노예 근절’ 모임 결성 “일본, 위안부 문제 공식 사과” 촉구

입력 2015-11-24 20:39
한국과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 5개국 국회의원들이 ‘성노예 피해자를 위한 국제의원연합(IPCVSS)’을 결성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분쟁 지역과 자연재해 지역에서의 성노예·인신매매 피해자 근절을 위해 결성된 이 모임에는 한국의 이자스민 의원(새누리당), 마이클 혼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 연아 마틴 캐나다 연방의회 종신 상원의원, 멜리사 리 뉴질랜드 국회의원, 피오나 클레어 브루스 영국 하원의원 등 현직 의원 5명과 조이 스미스 전 캐나다 하원의원이 주축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첫 기자회견을 갖고 2차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일본의 공식 사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IPCVSS는 현대판 성노예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제고시키는 데 협력할 것”이라며 “인권침해와 지금도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계속되는 성폭력은 용서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배병우 선임기자 bwb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