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의 한도를 알아보았다. 그것은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할 수 있는 것을 초월하는 풍족함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풍족함이 몰락의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큰 기회가 된다. 풍족함이 당신의 목적이라면 틀림없이 하와, 가인, 발람, 고라, 사울, 게하시, 유다, 알렉산더, 라오디게아 교회, 그 외 수많은 사람과 똑같은 덫에 걸려 넘어질 것이다.”(분문 중)
성경은 하와가 선악과를 먹었던 사건처럼, 사람의 눈에 옳고 합리적이고 현명하고 유익해 보이지만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수많은 선택과 길이 있음을 보여 준다 . 많은 크리스천들이 세상이 좋고 지혜롭다 여기는 것들을 여과 없이 선한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심지어 그 모든 것을 하나님이 인정하신다고 당연시한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 실제로 선과 악은 겉으로는 명백하게 구별할 수 없다고 밝힌다. 사탄은 선의 가면을 쓴 ‘가짜 선’의 모습으로 우리 생활에 치밀하게 스며들고 있고, 마음을 빼앗기 위해 틈을 노리고 있다고 말한다.
“누가 내 인생의 주인인가?” 이 책은 날마다 선악과를 먹고 사는 우리에게 묻는다. 저자는 무엇이 최선인지를 하나님보다 내가 더 잘 안다는 착각이, 선악을 혼동하는 삶을 낳는다고 경고한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돼야 하는 판단은 시시각각 변하기 마련이다. 내 기호와 입맛, 이익에 따라 어제는 선이 아니었던 것이, 내일은 선이 되는 모순이 빈번하게 생기기도 한다. 계속해서 ‘내 삶’을 주장하는 한 ‘가짜 선’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
정답은 뭘까. 무엇이 최선인지를 가장 잘 알고,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셔 들이지 않는 한 출구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저자는 인간이 세운 막연하고 어렴풋한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시하신 뜻, 성경으로 돌아가야 할 것을 권고한다.
[기독 서적 특집-GOOD OR GOD? 무엇이 선인가?] 날마다 선악과 먹는 현대인에 묻는 질문
입력 2015-11-25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