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26일] 활동하는 하나님 나라(1)- 복음

찬송 : ‘어둔 죄악 길에서’ 523장(통 26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1장 14∼15절

말씀 :영토와 주권을 가진 이 땅의 나라와는 달리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을 이룹니다. 그 말씀을 듣고 믿는 결과로 죄 용서와 하나님의 능력을 받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이 세상에서 활동하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입니다.

첫째로, 예수님은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의 동의나 협조가 필요한 나라가 아닙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오직 말씀 선포로 하나님 나라를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오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때 그 말씀을 믿으면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그 말씀을 믿을 때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에게 임하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장 중요한 원리는 하나님의 복음을 외칠 때 그 나라가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인간이 그동안 이 말씀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죄의 종노릇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천지를 창조하신 능력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시기에 대한 언급으로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알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때가 찼다”는 말씀을 먼저 하셨지요. 이것은 하나님이 오래전 정하신 그때가 드디어 왔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이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인간을 그냥 그대로 두고 오래 기다려 오셨고 그동안 인간은 지을 수 있는 모든 죄를 다 지으면서 악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구원의 길을 만들어 놓으신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가만히 지켜보며 기다리셨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때가 이르자 오직 하나님의 구원을 믿기만 하면 살 수 있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 구원의 때를 선포하셨고 지금이 바로 구원의 때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게 된 것은 은혜 중의 은혜입니다.

셋째로,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다’는 것은 시기적인 뜻이 아니라 지리적으로 아주 가까이 있다는 말이지요. 누구든지 예수님의 말씀을 믿기만 하면 그 즉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을 정도로 하나님 나라는 가까이서 기다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선포하신 복음의 놀라운 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그 즉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아주 멀리 있거나 죽은 후에야 겨우 갈 수 있는 나라로 생각했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결코 멀리 있지 않고 이미 그 나라가 우리에게 왔으며 누구든지 예수님의 말씀을 믿기만 하면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 : 우리를 택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복음전파의 도구로 쓰임받는 전도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