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지난해 식음료 사업과 출판사업을 정리하면서 내수 중심의 소비재기업에서 글로벌 인프라 지원 사업을 핵심 동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변신했다.
신성장 동력으로 연료전지 분야 진출을 선언한 ㈜두산은 올해 초 ‘퓨얼셀’ 사업부문을 신설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연료전지란 수소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얻는 설비로, 2023년 38조원까지 성장이 전망되는 시장이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기술을 확보하고 상용화에 나섰다.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기술이란 고효율, 발전설비 소형화 등의 장점을 가진 차세대 발전기술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상용화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하이브리드 굴삭기와 같은 차세대 첨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굴삭기는 디젤 엔진 이외에 전동기 및 전기 저장 장치를 추가로 장착하여 공회전, 감속 등으로 버려지는 에너지를 전기로 저장하여 엔진 출력을 보충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두산엔진은 2013년 LNG(액화천연가스)와 중유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선박용 전자제어식 이중연료 저속엔진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여 신성장 동력 기반을 확보했다. 해양환경규제가 점차 강화되는 추세 속에서 상선 및 LNG선 추진시스템이 향후 전자제어식 이중연료 저속엔진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 친환경 선박용 엔진 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
[미래성장을 위한 기업 경영-두산그룹] ‘글로벌 인프라 지원’ 핵심 사업
입력 2015-11-24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