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성장을 위한 기업 경영-포스코] 월드 프리미엄 제품 개발 주력

입력 2015-11-24 18:39
포스코가 생산한 자동차강판용 냉연코일. 포스코는 2009년 538만t이던 자동차강판 판매량을 지난해 830만t까지 늘리는 등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지난해 자동차 강판 판매량 830만t을 달성했다. 국내외 자동차 강판 생산·판매 네트워크를 연계해 중국·미주 등 전략지역 글로벌 자동차사와 거래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올해도 솔루션마케팅을 통한 고부가가치 월드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판매에 주력하고, 글로벌 자동차·부품 제조사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톱15’ 자동차사에 모두 자동차강판을 공급 중인 포스코는 최근 폭스바겐그룹의 미래 전략 파트너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0년까지 1200만t 판매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1990년대 후반부터 글로벌 자동차 강판 시장을 개척해온 포스코는 중국 인도 멕시코에 자동차 강판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준공을 목표로 태국에도 생산법인을 설립 중이다. 또 고객 의견을 경청하고 빠른 시간 내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 23개 TSC(기술 서비스센터)도 운영 중이다. 국내 4곳을 포함해 해외에서는 중국 3곳, 인도 3곳, 일본 4곳, 동남아 4곳, 미주 2곳에 TSC를 설치했다. 향후 31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생각이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한국GM과는 지난해부터 생산·기술·마케팅 등 관련 부서 전원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