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업종 간 융합과 제휴,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새로운 판의 주인공이 되려는 노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KB금융은 금융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대우증권 인수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윤종규 회장이 최근 ‘국민을 부자로 만들기’,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성장’을 목표로 내건 것도 고객과 국민의 자산증식을 통해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다. 대우증권을 인수하면 이 같은 목표 달성에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는 것이 KB금융의 주장이다.
저금리, 고령화 시대에 국민들이 노후생활과 자산증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점도 KB가 대우증권 인수를 위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자산관리가 PB(프라이빗뱅킹)고객뿐 아니라 전 국민의 관심이 되면서 KB금융은 윤종규 회장 취임 이후 직원들의 자산관리역량을 강화하고 복합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자산관리서비스 영역 또한 부유층 대상의 PB업무에서 일반 고객으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대우증권 인수는 최근의 저금리 고령화 시대에 고객의 금융설계를 위한 최적의 포트폴리오가 될 것으로 KB금융은 확신하고 있다.
기업들의 성장을 돕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하고 있다. 4만개가 넘는 국민은행의 중소기업 고객들에게 대우증권 최고의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여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미래성장을 위한 기업 경영-KB 금융지주] 대우증권 인수 의욕적으로 추진
입력 2015-11-24 19:07